대한주택공사가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18의2 일대 도시환경 정비구역인 마포 1-52지구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19일 주택공사는 서울 지하철 5·6호선 공덕역 인근의 마포 1-52지구 6000여평에 대해 최근 사업시행 허가를 받아 본격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공은 이곳에 아파트 476가구(33~60평형)와 오피스텔(25~35평형) 112실,근린 상가 등으로 구성된 복합 단지를 건설할 방침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은 이르면 내년 7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다른 도시환경사업지구와 달리 마포 1-52지구는 임대 주택이 없는 중·대형 평형 위주의 주택 단지로 개발되는 게 특징이다.

또 주변이 마포로 만리재길 백범로 등의 도로와 붙어 있고 인근에 공덕 래미안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건립돼 있어 입지 여건이 양호한 편이란 게 주공측 설명이다.

주공 관계자는 "늦어도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주민 이주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토지 소유자가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참여해 사업의 투명성과 주민의 권익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