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 2차 협상이 시작됐지만 협상장 밖은 더 시끄럽습니다. 정부와 재계는 차질없이 추진해야 된다고 하고 노동계는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FTA 문제로 국론 분열이 우려됩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10일 한미 FTA 2차 협상이 시작된 신라호텔.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에서는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집회를 불허한 정부와는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오는 12일. 범국민운동본부는 광화문에서 한미 FTA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범국민운동본부에 소속된 단체만도 1천개가 넘습니다. 범국본은 10만명이 넘게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찰과의 큰 충돌이 우려됩니다.

노동계는 총파업으로 한미 FTA를 저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수봉 민주노총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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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재계 입장은 다릅니다. 선진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차질없이 한미 FTA가 준비되고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최근 찬반 양론이 거세지면서 정작 중요한 협상에 의견수렴이 되지 않아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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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논란이 거세지면서 지금 이 시점에 미국과 FTA를 체결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확신은 서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미 FTA 문제로 각 경제주체들이 무작정 대립하고 있는 이 모습이 FTA 득실보다 더 손해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