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역 주변 만리 제2주택재개발 예정구역 내 상업지역이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됐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재개발예정구역(2만여평) 내 1종 일반주거지역과 일반상업지역을 없애고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앞으로 재개발되는 만리동 2가 176의 1 일대는 용적률 190%를 적용받아 고도에 따라 평균 15층 이하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예정구역을 정비구역으로 바꾸기 위한 절차 중 하나였다"면서 "곧 정비구역 신청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중랑구 상봉동 망우역 주변 망우균형발전촉진지구 50만5738㎡(15만3000여평) 가운데 2만5328㎡(7600여평)를 1,3종 주거지역 및 준공업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바꾸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경춘선의 시발역사가 될 망우 민자복합역사가 들어서면 중랑지역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는 만큼 이곳을 장래 개발용도에 부합하는 용도지역으로 변경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관악구 신림동 1523에 위치한 동방종합시장을 재건축해 그 자리에 지상 10층,지하 6층 규모의 상가 건물(2008년 예정)을 지을 수 있도록 결정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