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 온타리오 동부지역에 폭풍이 지나가면서 벼락을 맞은 사람이 속출했다.

5일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의 어린이 극장 감독 마크 월리스(35)는 추모 모임을 갖기 위해 지난 1일 오후 토론토 동부 테일러 크릭 공원을 방문했다가 번개를 맞고 정신을 잃었다.

그는 당시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던중 40대 여성이 들고 있던 우산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목과 가슴에 심한 화상을 입었으나 목숨은 건졌다.

3일에는 피터보로에 사는 39세 남자가 골프장에서 벼락을 맞아 땅바닥에 쓰러졌으나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당시 피터보로시에는 골프공 크기만한 우박이 쏟아졌다.

노르우드에서는 54세 여성이 세탁물을 나르다 벼락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동부 온타리오에서는 전기가 끊기고 나무가 뽑히는 등 심한 비바람이 몇차례 지나갔으며 연방 환경부는 이번이 올 들어 4번째 토네이도였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토론토연합뉴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