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본 증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점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세계적인 금리 상승 우려로 야기됐던 국내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가 일단락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증시를 둘러싼 불투명한 요인도 많아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란 견해가 많다.

닛케이평균주가는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지난주 후반 큰 폭으로 뛰었다.

30일에는 약 1개월 만에 1만5500엔대를 회복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금주 투자포인트는 3일 발표되는 6월 단칸(기업 단기 경제관측조사)지수다.

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업황 판단지수(대기업 제조업 기준)의 시장 평균치는 '플러스 21'로 3개월 전보다 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대로 좋은 결과가 나오면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단칸 결과에 따라 제로 금리 인상 시기도 점쳐볼 수 있다.

6일 열리는 일본은행 지점장회의 결과도 주목된다.

UBS증권의 히라카와 쇼지 수석 투자전략가는 "단칸에서 일본 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이 나타날 것"이라며 "외국인들이 다시 '일본주' 매수에 나서 금주 중 1만6000엔대를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