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이번주 초 당직개편을 단행한다.

당 핵심 관계자는 2일 "서민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는 집권여당의 면모를 보여주고 우리 사회의 허리인 40대를 당의 인재로 적극 활용한다는 기조 아래 인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당내 위기상황이 수습된 만큼 김 의장 체제를 뒷받침하도록 새 진용을 갖춘다는 취지다.

교체 대상은 이미 사의를 밝힌 염동연 사무총장을 비롯 사무부총장 전략기획위원장 홍보위원장 등이다.

현재 사무총장에는 원혜영 김영춘 의원 두 사람으로 압축된 가운데 당의 기강을 세우고 화합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중진으로 분류되는 원 의원 기용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략기획위원장과 홍보위원장에는 40대 전진배치 원칙에 따라 이인영 민병두 최재천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수석 정무 조직 여성 등 4명으로 구성된 사무부총장체제를 개편해 1∼2명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