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시가 내려달라" … 4만가구이상 이의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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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공시가격이 대폭 오른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 용인 등지에서 '보유세 폭탄'을 우려,공시가격을 내려달라는 집단 이의신청이 폭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25%로 전국 최고치였던 분당에서는 1만352가구가 단체로 이의신청에 참가했고,송파구와 강남구도 5000가구 이상이 집단 민원을 내 세금 인상에 대한 반발이 컸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가격이 공시된 전국 871만가구를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4만7596건이 접수돼 작년(1만4600여건)의 세 배가 훨씬 넘었다.
이 중 94%(4만4734가구)는 공시가격을 내려달라는 요구였다.
특히 연대서명을 받아 집단으로 신청서를 낸 건수는 3만3320건(6만56가구)으로 전체의 74%에 달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2만7196건으로 81.6%에 이른다.
집단 이의신청은 △분당 1만352가구 △송파구 7012가구 △강남구 6260가구 △부산 4203가구 △용인 3603가구 △용산구 3084가구 등이었다.
공시가격 인하 요구 이유로는 '조세 부담 과다'(50.3%)가 절반이 넘었으며 '시세와의 균형'(14.5%),'주택 개별 특성 및 여건 고려'(13.2%) 등의 순이었다.
건교부는 이의신청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현장조사와 소유자 면담 등을 거쳐 가격을 산정한 뒤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받아 30일 조정공시 및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특히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25%로 전국 최고치였던 분당에서는 1만352가구가 단체로 이의신청에 참가했고,송파구와 강남구도 5000가구 이상이 집단 민원을 내 세금 인상에 대한 반발이 컸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가격이 공시된 전국 871만가구를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4만7596건이 접수돼 작년(1만4600여건)의 세 배가 훨씬 넘었다.
이 중 94%(4만4734가구)는 공시가격을 내려달라는 요구였다.
특히 연대서명을 받아 집단으로 신청서를 낸 건수는 3만3320건(6만56가구)으로 전체의 74%에 달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2만7196건으로 81.6%에 이른다.
집단 이의신청은 △분당 1만352가구 △송파구 7012가구 △강남구 6260가구 △부산 4203가구 △용인 3603가구 △용산구 3084가구 등이었다.
공시가격 인하 요구 이유로는 '조세 부담 과다'(50.3%)가 절반이 넘었으며 '시세와의 균형'(14.5%),'주택 개별 특성 및 여건 고려'(13.2%) 등의 순이었다.
건교부는 이의신청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현장조사와 소유자 면담 등을 거쳐 가격을 산정한 뒤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받아 30일 조정공시 및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