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콜금리가 4개월여만에 전격적으로 인상되면서 그 배경과 추가인상 가능성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통화위원회 하루전인 7일 한국은행은 흥미로운 보고서를 발표에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은행 산하 금융경제연구원은 '자산가격과 유동성간의 관계분석'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주택가격의 안정을 위해서는 유동성을 적정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CG1) (부동산가격-유동성 상관관계)

<주택가격상승> -> <민간대출증가>

-> <주택가격재상승>

(자료:금융경제연구원)

즉, 주택가격 상승이 민간대출의 증가를 불러왔고, 또 다시 주택가격이 오르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었던만큼 이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게 보고서의 핵심이었습니다.

결국 8일 금통위는 경기상승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부동산으로 대표되는 자산가격의 안정을 위해선 유동성 축소가 필요하다며 콜금리를 전격 인상했습니다.

(S1) (추가 인상여부-시기 관심 집중)

콜금리 인상배경이 밝혀지자 시장의 관심은 벌써 추가 인상가능성과 그 시기에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성태 총재가 자산가격의 조정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부동산가격을 눈여겨 보겠다는 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2)(콜금리 인상원인은 "부동산" 해석)

환율과 유가 문제를 빼면 5월과 6월의 상황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부동산이 이번 콜금리 인상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올 하반기 급격한 경기둔화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부동산 가격을 의식한 콜금리 추가인상 여지가 크다는게 시장 안팎의 전망입니다.

(CG2) (콜금리 인상여부 전망)

"부동산 시장의

조정이 나타나야만

<사람그림자> 콜금리 추가 인상의

(채권시장 관계자) 우려를 접을 수

있을것.."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주가의 조정은 이미 진행중이지만, 부동산 가격은 흔들림이 없다."면서 "콜금리 인상의 마무리는 부동산 시장의 조정기미가 나타날 때"라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합니다.

(CG3)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

4.83%

4.81%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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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0 10:35 12:00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콜금리 인상 직후 0.05%포인트까지 상승했지만, 경기상승에 대한 이 총재의 발언이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금통위가 경기둔화의 위험을 감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게 시장의 인식인 셈입니다.

(S2)(영상취재 김인철 영상편집 이주환)

따라서 이번 인상의 효과가 확인될 수 있는 9~10월경의 경기상황과 부동산 가격이 추가 인상여부를 판가름할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