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뚜렷한 매수세력의 부재 속에 불안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2.36포인트(0.18%) 오른 1,311.4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개장 초반 외국인들이 소폭이나마 '사자'에 가담하며 코스피지수가1,315선을 넘어 추가 상승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현물과 달리 선물시장에서 매도에 가담하며 프로그램 매물 을 유발해 장중 하락 반전하는가하면 현물시장에서도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외국인들로 인해 장 흐름이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이다.

이 시간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2억원, 61억원어치씩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사자'에 가담했으나 그 규모는 88억원에 그쳐 강한 반등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3%)업종이 자동차.조선주의 강세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은행(1.37%)업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현대차(3.88%)는 악재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지적이 연이어 나오며 강하게 반등하고 있고 기아차(1.24%)도 반등에 가담하고 있다.

조선주 역시 실적개선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힘입어 현대중공업(4.85%)을 필두로 대우조선해양(2.37%), 삼성중공업(2.59%) 등이 모두 오름세다.

금융주들 가운데는 국민은행(2.32%)과 하나금융(0.79%)이 상승세에 가담한 데 비해 신한지주(-0.11%), 우리금융(-1.61%)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기술주들도 삼성전자(0.33%)가 소폭 상승한데 비해 하이닉스(-1.26%)는 약세이며 LG필립스LCD(-0.69%)도 내림세다.

한편 지난 주 후반 예금보험공사의 대한생명 매각 원천무효 주장으로 연일 급락했던 한화(2.31%)는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2개를 포함, 26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하한가 2개 등 346개 종목이 약세이며 93개 종목이 보합세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