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서며 1,300선을 회복했다.

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8포인트(0.80%) 오른 1,305.4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들로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해외 증시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낸 데 힘입어 개장과 함께 단숨에 1,310선에 올라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전기전자와 철강업종을 중심으로 6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은 나흘 만에 8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5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211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5.83%)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1.75%), 비금속광물(1.67%), 보험(1.63%), 유통(1.45%) 등이 1%대의 강세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6천원(0.99%) 오른 61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1.92%)와 LG전자(0.73%)도 상승하고 있지만 LG필립스LCD(-0.28%)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대형 은행 관련주는 국민은행(1.86%)과 하나금융지주(2.54%)가 강세인 반면 신한지주(-0.57%)와 우리금융(-0.53%)은 약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날 발표된 5월 자동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흘 만에 각각 1.97%, 0.63%% 반등하고 있다.

4월 실적 호조에 따른 증권사들의 잇단 호평 속에 메리츠화재가 5.68%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엔지니어링(2.44%)은 외국인들의 잇단 매수 속에 닷새째 강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삼성테크윈은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 의견을 낸 가운데 6.07% 하락하고 있고 평화홀딩스에서 분할된 평화산업도 재상장 첫날 10.00% 급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2개 포함 44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2개 포함 20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으며 보합은 70개 종목이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