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유럽 각국의 축구 난동꾼(훌리건)들의 독일 입국이나 경기 관람이 금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스위스 훌리건도 제재를 받게 됐다.

2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독일축구연맹은 스위스 축구연맹으로부터 훌리건 전과자 명단을 넘겨 받아 400명에 대해 대회 기간 경기장 입장을 금지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훌리건 전력이 있거나 세계 각국의 축구 연맹 및 협회가 제출한 훌리건 명단에 속해 있는 축구팬에게는 경기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스위스는 내달 13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랑스와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데, 이미 슈투트가르트 경찰은 훌리건으로 의심되는 스위스인 37명에게 편지를 보내 난동을 부리지 말 것을 경고했다.

(서울=연합뉴스)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