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건설협회는 생활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거주하는 노후주택 83개동을 6월 말까지 무료로 개·보수해 줄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1994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 공사'에는 올해에도 77개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이 참여,모두 8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주택 내부는 물론 지붕·담장개량,출입문·창문 등 각종 설비교체,도배·도장공사 등을 벌이게 된다.

지난 13년간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받아 주택업체들이 개·보수한 주택은 올해 공사분을 포함해 모두 806가구에 이른다.

협회 관계자는 "개·보수 공사는 가구당 1000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해당주택 거주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진행된다"며 "유공자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중순 이전에 모든 공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