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교역조건이 사상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하반기 경기 조정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8일 곽영훈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교역조건은 생산증가율에 6개월 정도 선행할 경우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역조건 선행성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는 생산을 중심으로 경기조정이 진행될 공산이 크다고 판단.

다만 2분기말부터 교역조건이 회복세로 전환된다면 경기 조정은 하반기~내년 초반으로 한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월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74.2로 전년동월비 (-)8.4%의 부진을 지속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