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체 영진약품에서 작년 8월 내놓은 'EPO100 감마리놀렌산'은 독일산 달맞이꽃 종자유가 100% 함유된 건강 기능식품이다.

감마리놀렌산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체내에선 합성이 불가능한 불포화 지방산으로 외부에서 식물 섭취를 통해 보충해야 하는 성분이다.

천연 상태에서는 달맞이꽃이나 모유 등에만 극히 제한적으로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건강한 몸상태라면 콩 현미 밀 목화씨 해바라기 옥수수 땅콩 등을 먹었을 때 해당 식물성 유지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리놀렌산이 체내에서 감마리놀렌산으로 변환되지만,대부분 현대인들의 경우 서구식 식습관,인스턴트 식품 섭취,각종 스트레스 등에 따라 이 변환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영진약품측은 "피의 흐름을 좋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기를 원한다면 8% 이상 천연 상태의 감마리놀렌산이 함유된 건강 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달맞이꽃 종자유는 약 8%의 감마리놀렌산과 70%가량의 리놀렌산 등으로 구성돼 있어 비만하고 혈행이 불량한 사람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이들에게 큰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EPO100 감마리놀렌산'은 현재 농수산홈쇼핑(www.nseshop.com)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3월 '10만병 판매 돌파기념 특집전'을 열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