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STX엔진과 총 설비용량 15MW(3MW짜리 5기)급의 제주 한경풍력발전소 2단계 건설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2단계 한경풍력을 1단계(총 6MW,1.5MW짜리 4기)에 이어 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일대에 건설한다.

오는 11월 착공해 2007년 11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340억원을 투입해 국내 처음으로 대용량 최신 기종인 3MW 발전설비를 도입,국내 풍력발전의 대용량 시대를 열게 된다.

3MW짜리 발전설비는 STX엔진이 세계 최대 풍력발전 설비업체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최신 기종을 도입해 설치한다.

남부발전은 2단계 한경풍력발전소가 준공되면 제주 한경지역에 총 21MW(9기)의 대규모 풍력발전소단지를 운영하게 된다.

연내에 제주 성산지역에도 20MW급의 풍력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육상 풍력발전 건설 및 운영 경험을 토대로 후속 프로젝트인 강원 평창,태백풍력 건설은 물론 제주도와 부산 일대의 해상풍력 자원조사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