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8위안' 한때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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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환율이 15일 장중 한때 강력한 저지선으로 여겨져 왔던 달러당 8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장 후반에 다시 8위안대로 올라섰지만 하락이 대세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8.0030위안으로 마감됐다.
이날 오전 달러당 7.9982위안에 고시된 후 7.9972위안까지 떨어졌다(위안화 가치 상승). 장중 시세이긴 하지만 위안화 환율이 7위안대로 들어선 것은 1994년 환율제도 개혁 이후 12년 만이다.
작년 7월21일 위안화 평가절상 조치 이후 위안화 환율은 약 3.4% 떨어졌다.
위안화 환율 급락은 미국정부가 지난 10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은 데 따른 중국 당국의 보답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환율정책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얻기 위해 빠른 환율하락을 용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8.0030위안으로 마감됐다.
이날 오전 달러당 7.9982위안에 고시된 후 7.9972위안까지 떨어졌다(위안화 가치 상승). 장중 시세이긴 하지만 위안화 환율이 7위안대로 들어선 것은 1994년 환율제도 개혁 이후 12년 만이다.
작년 7월21일 위안화 평가절상 조치 이후 위안화 환율은 약 3.4% 떨어졌다.
위안화 환율 급락은 미국정부가 지난 10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은 데 따른 중국 당국의 보답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환율정책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얻기 위해 빠른 환율하락을 용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