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민간임대 아파트 계약이 15일부터 시작됐지만 당첨자들의 불만이 수그러들지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판교 민간 임대주택 당첨자들은 무엇보다 10년 후 분양전환시 분양아파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야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분당 주택전시관에서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한편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거나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카페 판교임대(http://cafe.daum.net/pankyo2) 가입자 판교댁은 15일 "10년 동안 비싼 임대료를 물더라도 나중에 싼 가격으로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을 줄만 알았는데 속은 기분"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당첨자들은 서명운동을 통해 △미계약자의 청약통장을 구제해주는 것과 함께 △분양전환 시점을 앞당기고 △임대료도 주공 수준으로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