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듀크대학이 개설한 '기업교육'(Corporate Education) 과정이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최우수 최고경영자(CEO) 과정에 뽑혔다.

FT는 15일 전 세계 주요 경영대학원을 대상으로 평가한 '2006 CEO 과정' 순위를 발표했다.

2위는 스위스의 IMD가 차지했고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과 스페인의 레세 비즈니스스쿨이 각각 3,4위로 뒤를 이었다.

FT가 해마다 집계하는 CEO 과정 순위는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과정'과 일반 과정인 '개방형 과정' 두 부문에서 순위을 매긴뒤 양쪽 순위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한 종합 평가점수로 결정된다.

FT는 과정을 수료한 기업인들과 프로그램을 계약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점수를 산출했다.

듀크대는 기업 대상의 맞춤형 프로그램인 '기업교육' 과정이 4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한 데 힘입어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그 밖의 맞춤형 과정 부문에서는 IMD가 2위,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이 3위에 올랐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은 개방형 과정이 없는 관계로 전체 순위에서는 순위 내에 들지 못했다.

개방형 과정에서는 지난해 2위였던 미국 버지니아대의 다든스쿨이 1위에 올랐으며,레세 비즈니스스쿨이 2위에 올랐다.

한편 중국 과학평가 연구센터가 매년 발표하는 중국 내 대학 순위에서는 베이징대가 1위에, 칭화대 저장대 푸단대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전공별로는 철학 등에서는 베이징대,공학에서는 칭화대,경제학과 법학에서는 인민대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