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조정 시 주도주 중심의 저점 매수...우리투자증권 ● 최근 주도주는 건설, 유통, 그리고 보험, 증권 등 금융주 급등세를 보이던 글로벌 증시가 미국 금리 인상과 관련된 실망감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Risk 요인이 부각되면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 동조화 고리가 뚜렷한 한국 증시도 글로벌 주가조정에 연동되면서 직전주말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을 보였지만, 조정 폭은 비교적 양호한 모습이었다. 다만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증시가 고점대비 3%선의 조정을 보인데 비해, 한국 증시는 고점대비 하락 폭이 1%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주초반 추가 조정 가능성은 열어두는 것이 좋아 보인다. 그러나 단기 조정을 추세적 의미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한국의 경우 펀더멘털 측면에서 하반기부터 고용 회복을 통한 소비 회복이 기대된다는 점과 최근 시장 발목을 잡고 있는 유가 및 환율 등의 가격 변수들도 2/4분기를 정점으로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단기 조정은 우량주에 대한 저점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정시 저점 매수 대상을 설정하기 위해 최근 지수 상승 기간 동안의 업종 및 종목별 흐름을 분석해 본 결과, 업종별로는 건설과 유통, 그리고 보험, 증권 등이 주가 상승률 및 민감도 측면에서 유리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 상승률 분석에서도 건설, 조선, 그리고 보험주가 상위에 포진되어 있으며, 보통주 대비 우선주의 강세도 돋보였다. 직전주 KOSPI 조정을 계기로 저점 매수 기회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접근시 장세 주도적이면서 수급적으로도 유리해 보이는 건설, 유통, 그리고 보험, 증권 등 금융주 중심의 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아 보인다. 한편, IT주식은 원/달러 환율 등으로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은 시점이지만 하반기에 들어설수록 원/달러 환율에 대한 영향력이 줄어들고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증가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중장기 측면에서 바닥권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IT주식에 대한 저점 매수 전략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 포트폴리오 일부 변경,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금호타이어 제외하고 두산 인프라코어 편입 당사는 모델포트폴리오에서 금호타이어를 제외하고 두산 인프라코어를 신규로 편입한다. 금호타이어는 핵심 원자재인 천연고무의 가격 급등세가 마무리되면서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글로벌 수요 증가로 재차 급등함으로써 수익성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 반면, 두산 인프라코어는 중국정부가 지난달 27일 대출금리를 27bp 인상함으로써 중국 내 수요둔화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지만 중국 금리인상이 단기 이벤트로 마감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강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려하여 신규 편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