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성 패션문화 창출'을 기치로 하고 있는 형지어패럴은 합리적 가격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인 '여성크로커다일'로 지난해 2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1998년 설립 이후 8년 만에 단일브랜드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것.

최병오 형지어패럴 대표는 180여명의 종업원과 함께 고객만족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패션산업 발전에 일조해 왔다.

2004년 섬유의 날에는 모범경영인 부문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형지어패럴은 지난 2월부터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전국 유명 백화점 매장으로도 진출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카텔로'라는 브랜드로 13억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하기도 했다.

형지어패럴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여성크로커다일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기인한다.

10∼20대 중심의 영캐주얼 일색이던 여성 패션 시장에 20대후반∼50대에 이르는 중장년 여성들이 누구나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그들의 구미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것이다.

2003년부터 탤런트 송윤아를 전속모델로 기용해 브랜드에 세련되고 여성적인 이미지를 가미했다.

송윤아가 출연하는 드라마,영화를 통해 PPL(Product Placement)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영화시사회,콘서트 등 여성 소비자의 감성에 맞는 문화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생활용품,화장품 등 여성크로커다일과 같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는 타 브랜드들과 공동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형지어패럴은 또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구축해 맴버십 제도를 강화,운영하고 있다.

특히 즉각적인 판매 촉진과 연결될 수 있는 마케팅활동을 추진해 매출과 고객만족을 동시에 증대시키는 성과를 이뤘다.

이런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통해 형지어패럴은 2004년 대한민국 마케팅대상과 지난해 고객만족경영대상 및 제10회 한국유통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