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부친인 현영원 전 현대상선 회장과 모친인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이 최근 보유하고 있던 현대증권 지분을 잇달아 처분,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증권은 12일 김 이사장이 현대증권 주식 1만300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10일에도 김 이사장이 5만6670주,현 전 회장이 1만주를 각각 장내 매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 회장 부모가 10일 이후 처분한 현대증권 주식은 7만9670주로 현 주가를 감안할 때 총 매각대금은 12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증권사들은 이번 매각 자금이 현대중공업측과 인수·합병(M&A) 논란이 일고 있는 현대상선 증자 참여 자금으로 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