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프랭클린 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이지연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벤더빌트레전드골프장 아이 언호스코스(파72.6천4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선두 안젤라 스탠퍼드(미국.198타)에 5타를 뒤졌다.

작년 퀄리파잉스쿨에서 풀시드를 획득하지 못했던 이지연은 이번 시즌 네번째 경기만에 처음으로 톱 10에 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지연은 이번 대회 출전한 20명의 한국 선수 가운데 3라운드까지 최고 성적을 냈지만 마지막날 선두를 따라잡기는 다소 버거운 위치.
김초롱(22)이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유선영(20)은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다.

첫날 선두와 1타차 3위에 나서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던 박지은(27.나이키골프)은 이날 2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박희정(25.CJ), 조령아(22), 유선영(20)과 공동 16위를 형성했다.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김영(26.신세계)은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2위까지 처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