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서초구 방배동과 반포동에서 고가 빌라 분양에 나선다.

SK건설이 '아펠바움'이라는 브랜드로 지난 3월과 4월 강남구 논현동과 삼성동에서 고급 빌라를 분양한 데 이어 대형사로는 두 번째로 선보이는 고급 빌라다.

롯데건설은 5일 '롯데캐슬 오스카'라는 새로운 고급빌라 브랜드로 방배동에서 66~137평형 9가구,반포동에서 64~103평형 7가구 등 모두 16가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으로 주상복합의 펜트하우스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방배 롯데캐슬 오스카'(조감도)는 66평형 한 가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복층으로 설계돼 거실의 층고가 5.2m나 돼 넓은 개방감을 준다.

1층 출입구에 넓은 접객실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대기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에서는 다다미방을 안방과 2층 등에 설치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계약시 전문디자이너와의 1 대 1 상담을 통해 마감재 선택은 물론 전체적인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입주자 나름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또 반포동 빌라는 오는 8일부터 샘플하우스를 일반에 공개,분양에 들어간다.

방배동 빌라는 현재 공정률이 60%이며,반포동 빌라는 건축은 거의 완료됐으나 맞춤형 인테리어 시공 등으로 입주는 내년 2월부터 가능하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