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자사의 모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사업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을 찾아 무상으로 직접 신축해주거나 수리해주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 신훈 대표이사 부회장은 "2004년부터 일부 현장을 중심으로 시작한 낙후가옥 리모델링 봉사활동을 앞으로는 전국 100여곳의 모든 현장으로 확대키로 하고,봉사활동의 명칭도 금호아파트 브랜드를 붙인 '어울림가(家) 기증운동'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호건설은 지난 4월 종로구청 사회복지과의 협조를 얻어 노부부와 초등학생 손녀 2명이 살고 있는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의 한 낙후가옥을 완전히 수리해 '어울림가 2호'로 명명하고 기증했다.

이 회사는 앞서 2004년 말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가 거주하는 충남 아산시 배방면 공수리 소재 노후주택을 무상으로 고쳐 '어울림가 1호'로 제공했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