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1포인트(0.45%) 오른 696.3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베이지북과 한국 3월 산업활동 동향을 통해 긍정적인 경제 전망이 확인되면서 4.71포인트(0.68%) 오른 697.93로 출발했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에 부담을 주며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개인은 11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억원과 1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통신서비스(2.22%), 정보기기(2.01%), 통신방송서비스(1.78%) 등이 오르며 장세를 주도하고 있으나 운송장비.부품(-0.55%), 제약(-0.04%), 금속(-0.12%), 통신장비(-0.09%) 등은 내리고 있다.

최근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던 인터넷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네오위즈(2.12%)는 10만7천8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고 NHN(0.30%)은 이틀 연속 상승하며 33만원대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반면 CJ인터넷은 엿새만에 2.45% 하락세로 돌아섰고 다음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LG텔레콤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1.4분기 실적을 내놓은데 힘입어 52주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우리이티아이 역시 4.29% 상승하고 있다.

실적 부진으로 급락세를 나타냈던 레인콤과 플래닛82는 강한 반등에 나서며 각각 4.95%, 2.81% 상승 중이다.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코미팜은 사흘만에 하한가에서 벗어났지만 8.49%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세고는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