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분당 집값 '너무 올랐나' … 관망세 뚜렷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판교신도시 중·소형 아파트 청약이 사상 최고 경쟁률로 끝났지만 판교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분당의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지배적이다.

    분당 지역은 지난해 말부터 강남 대체수요에다 '판교 효과'까지 겹쳐 집값이 급등했으나 청약이 시작된 이후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판교에 집중된 데다 3·30 대책의 은행담보대출 규제 여파로 매수세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매물도 없어 호가 자체는 높은 수준을 꿋꿋하게 유지하고 있다.

    21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분당 서현동 시범단지 삼성·한신 49평형은 호가가 올초 10억∼10억5000만원에서 이달 들어 11억∼12억원으로 올랐으며 판교 청약 마감 이후에도 이 수준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

    동판교와 인접해 상승폭이 더 컸던 이매동 아름마을 두산 48평형 호가도 올초 8억7000만원에서 10억∼11억원으로 오른 상태며,야탑동 현대 48평형은 9억원에서 10억5000만∼11억원으로 상승한 호가가 유지되고 있다.

    야탑동 정도공인의 고신우 사장은 "판교 청약이 끝난 이후 매수세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매물 역시 부족해 호가는 내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고급 주상복합이 밀집한 정자동 역시 매수세가 뜸한 상태다.

    파크뷰 48평형은 13억원,54평형은 20억원에 호가되고 있어 올초에 비해서는 수억원씩 올랐지만 추가 상승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정자동 파크뷰공인의 임선자 사장은 "일반 수요자들이 은행 등의 대출을 받지 않고 사기에는 가격이 너무 올랐다"며 "간혹 매수를 문의해 오는 실수요자들에게 호가를 얘기하면 입만 쩍 벌리고 간다"고 말했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적어도 판교 당첨자 발표일(5월4일)까지는 계약금 등의 자금을 준비해 두려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여 분당 부동산시장에서 적극적인 매수세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관호 서울공인 사장은 "판교 당첨자 발표일 이후 낙첨자들을 중심으로 다시 분당을 찾는 발길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크지만 오는 8월 판교 중·대형 분양 때까지 관망세가 지속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용천 해밀컨설팅 사장은 "판교 아파트 건설이 본격화하면 중·장기적으로는 분당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크지만 분당 내에서도 지역과 평형에 따라 차별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직방, 체질 개선 효과…작년 영업손실 절반으로 줄였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인 직방이 지난해 체질 개선으로 영업손실을 줄였다. 분양 광고 사업으로 매출을 다각화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게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직방의 지난해 매출은 922억원으로 202...

    2. 2

      창원 행정·상업 중심에 '49층 랜드마크' 뜬다

      경남 창원이 성산구 중앙동 일대를 중심으로 확 바뀐다. 최근 중앙동을 가로지르는 중앙대로 주변을 주거와 업무, 상업, 문화 기능이 융합된 중심업무지구(CBD)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1974년...

    3. 3

      "모아타운 60곳 사업성 높인다"…서울시 소규모 주택 정비 '속도'

      서울시가 재개발 정비사업 속도가 더딘 동북권, 서남권 등 외곽 지역에 ‘사업성 보정계수’(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하기로 했다. 광진구 자양동 일대 노후 저층 주거지는 1900가구 대단지로 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