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 아파트가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고정관념은 잘못됐다."

주공이 3월 판교분양 때 내놓은 신평면은 수요자들로부터 '민간분양 아파트의 품질을 확실히 능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판교 주공 '뜨란채'모델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발코니 차별화였다.

다른 주택업체들이 발코니를 전부 트거나,트지 않거나 둘 중 하나를 획일적으로 선택했던 것과는 분명히 달랐다.

주공은 1.5m의 발코니폭 중 60cm~1m 가량을 남겨두고 개조한 게 눈에 띄었다.

주공 관계자는 "아무리 발코니 트기가 대세라고 하더라도 발코니의 고유 기능인 단열·방음과 빨래 건조,화초 기르기 등의 기능이 없으면 살기가 불편하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해 발코니를 개조하면서도 일부는 남겨두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거실에 'ㄱ'자 형태의 2개면 발코니와 포켓발코니를 배치한 점도 다른 업체와의 차이점이었다.

33평형 B타입과 E타입의 경우 거실의 2개 면에 발코니를 배치해 넓고 환한 느낌을 살렸다.

또 거실에 포켓발코니를 배치해 독특한 보조공간을 만들어냈다.

주공 관계자는 "모델하우스에는 포켓발코니를 한옥의 평상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꾸몄지만,실제로는 아이들의 놀이공간이나 화단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