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전국 시·군·구에 인조잔디 운동장이 있는 학교가 최소 1개 이상 생길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는 18일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1772억원을 투자해 향후 5년간 443개 학교에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첫해인 올해는 초등학교 47곳,중학교 22곳,고등학교 14곳 등 모두 83곳에 인조잔디를 깔 계획이다.

서울의 경우 상신초 대동초 청구초 장평중 영서중 등 7곳에,경기 지역에는 수원금곡초 상률초 성남중앙초 안양중 서해중 대곶중 이천제일고 등 18곳에 각각 인조잔디 운동장이 만들어진다.

교육부의 계획대로 5년 동안 인조잔디 운동장 건설 사업이 진행될 경우 주민 수에 따라 시·군·구마다 1개에서 8개까지의 인조잔디 구장이 생기는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하는 인조잔디 운동장은 폴리에틸렌 재질의 천연잔디 형태로 넘어져도 화상 위험이 없고 인체에도 무해하다"며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쉽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