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경매하는 '모바일 경매 시대'가 열렸다.

SK텔레콤은 16일 판매자와 구매자가 휴대폰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경매 거래를 할 수 있는 '네이트 옥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판매자가 팔고자 하는 물건을 카메라폰으로 찍어 무선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올리면 사려는 사람들이 구매 희망가격을 써낸다.

구매자는 다른 사람이 더 높은 가격을 써냈거나 물건이 낙찰된 경우 문자메시지를 통해 실시간 통보를 받는다.

구매자가 흥정 게시판에 금액을 써내면 판매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전달,승낙 여부를 결정하는 '실시간 흥정' 메뉴도 있다.

수수료는 낙찰가의 2%로 기존 경매 사이트(7~8%)에 비해 저렴하다.

연말까지는 수수료와 물품등록비를 받지 않는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