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민간분양 아파트에 대한 청약경쟁률이 560대 1을 넘어섰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성남·인천·경기지역 청약 1순위자들을 대상으로 민간분양 아파트에 대한 첫 청약을 받은 결과,낮 12시 현재 815가구 모집에 5만1611명이 접수했다.

서울 청약자 뿐만 아니라 40세·10년 무주택자와 35세·5년 무주택자 중 낙첨자들이 순위경쟁에 가세한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총 32만여 명이 당첨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실질경쟁률이 562대 1(누계 기준)에 달하는 셈이다.

성남·인천·경기지역 1순위 청약접수는 오는 18일까지 계속된다.

건교부는 서울청약 때처럼 청약자들이 초기에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높은 보증금 등으로 청약률이 지지부진했던 민간임대 아파트의 경우 1순위 청약마감을 하루 앞두고 가까스로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이날 완화된 청약자격(청약저축 400만원 이상 납입자)으로 접수를 받은 결과 637가구 모집에 12시 현재까지 424명이 추가 접수,경쟁률 1대 1을 간신히 돌파했다.

청약개시 9일 만이다.

14일에는 청약저축 2년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모집가구수의 120%를 채울 때까지 마지막 1순위 추가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국가유공자 탈북자 중소기업장기근속자 등 특별공급 대상자에게 돌아갈 민간분양 아파트는 363가구 모집에 311명(86%),임대 790가구 모집에 364명(46%),주공 공공분양 217가구 모집에 171명(79%),공공임대 885가구 모집에 703명(79%)이 각각 청약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