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 탄현역 일대에 총 사업비만 2조원에 가까운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건설된다.

두산산업개발은 13일 건원 스퀘어를 시행사로 하는 사업비 1조9000억원,연면적 20만여평에 이르는 초대형 주상복합 아파트 '일산 두산위브 제니스'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주상복합은 지상 59층짜리 7개동 2800가구로 구성되며 근린상업시설과 함께 지어진다.

일산에는 아직 고급 주상복합이 지어진 사례가 없어 사업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탄현역 인근은 파주 운정지구와 일산 도심 사이에 위치해 경의선 전철화 및 파주 LCD공장 입주에 따른 호재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공사 수주금액만도 1조원에 달해 두산산업개발이 시공한 단일주택사업으로서도 최대 규모다.

이번 사업은 올해 안으로 인·허가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내년 초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