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준강남권' 재개발 지분값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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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변과 인접한 강북 재개발 구역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용산구 한남동과 성동구 성수동 등이 대표적으로 한강만 넘으면 강남과 닿는 사실상 '준강남권'이란 점이 부각되자 재개발 지분을 사려는 문의가 늘면서 지분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한남뉴타운에서 20∼30평형 아파트를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지지분 10평형가량의 다세대나 노후 단독주택 재개발 지분은 평당 2500만∼3000만원 선까지 호가되고 있다.
한강변에 위치한 동빙고나 보광1·2,한남1·2구역에서는 평당 3000만원이 안되는 매물은 거의 없을 정도다.
이들 지역은 아직 개발기본계획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등 사업 추진은 정체돼있는 상태지만,지분매입 문의가 많아 호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성수동 뚝섬 일대는 아예 매물을 찾기가 힘들다.
성수대교와 영동대교 사이 블록은 한강을 사이로 압구정동과 마주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10평 재개발 지분은 평당 3300만∼3500만원으로 연초에 비해 평당 500만원가량 치솟았다.
A중개업소 관계자는 "뚝섬 일대 대지지분 10평형 짜리를 사려면 전세금 7000만∼8000만원을 빼고도 2억원가량 목돈이 들어가지만 자금력이 있는 강남권에서 매입하려는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강남의 기존 주택 가격이 급등한 데다 각종 규제로 신규 분양과 재건축 물량 모두 많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한강변 재개발 지분이 준강남권의 내집마련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용산구 한남동과 성동구 성수동 등이 대표적으로 한강만 넘으면 강남과 닿는 사실상 '준강남권'이란 점이 부각되자 재개발 지분을 사려는 문의가 늘면서 지분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한남뉴타운에서 20∼30평형 아파트를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지지분 10평형가량의 다세대나 노후 단독주택 재개발 지분은 평당 2500만∼3000만원 선까지 호가되고 있다.
한강변에 위치한 동빙고나 보광1·2,한남1·2구역에서는 평당 3000만원이 안되는 매물은 거의 없을 정도다.
이들 지역은 아직 개발기본계획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등 사업 추진은 정체돼있는 상태지만,지분매입 문의가 많아 호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성수동 뚝섬 일대는 아예 매물을 찾기가 힘들다.
성수대교와 영동대교 사이 블록은 한강을 사이로 압구정동과 마주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10평 재개발 지분은 평당 3300만∼3500만원으로 연초에 비해 평당 500만원가량 치솟았다.
A중개업소 관계자는 "뚝섬 일대 대지지분 10평형 짜리를 사려면 전세금 7000만∼8000만원을 빼고도 2억원가량 목돈이 들어가지만 자금력이 있는 강남권에서 매입하려는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강남의 기존 주택 가격이 급등한 데다 각종 규제로 신규 분양과 재건축 물량 모두 많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한강변 재개발 지분이 준강남권의 내집마련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