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7년여 만에 최장 연속 상승 기록을 나타냈다.


4일 코스피지수는 0.43% 오른 1385.64에 마감,9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1999년 5~6월에 11일 연속 강세를 보인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22일 1309까지 밀리며 한때 1300선이 붕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지만 이후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며 14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랠리를 촉발한 것은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다.


이 기간 프로그램 매수 규모는 총 1조3000여억원에 달했다.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도 1조14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뒤를 받쳤다.


이 기간 중 현대차그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미국 금리 인상,뉴욕증시 하락 반전 등의 악재가 터지며 장중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달라진 투자심리를 보여줬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