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오버행' 우려 가라앉았나...초고수들 중앙첨단소재 집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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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우려가 일부 해소된 중앙첨단소재를 집중 매수했다. HLB그룹주 하한가 이후 투자 심리가 호전된 제약주들도 일부 매수에 나섰다.
2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중앙첨단소재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중앙첨단소재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16.14% 급등했다.
중앙첨단소재는 지난해부터 2차전지 소재인 리튬염(LiPF6) 신사업을 추가하면서 리튬 수혜주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신사업 추가로 작년 8월 발행한 전환사채(CB)들이 이달 들어 주식 전환청구권이 행사가 가능해지면서 오버행 우려가 커졌다. 이에 주가도 5월 들어 지난 13일까지 11.18% 하락했으나 주식으로 전환된 CB 물량이 시장에서 흡수되면서 오버행 우려가 다소 가라앉자 다시 상승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2위는 삼천당제약이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다회용 녹내장 점안제 품목허가증을 받은 이후 주가가 연일 상승 중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위는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와이씨다. 와이씨 주가는 3월 말부터 전날까지 45.6% 올랐다. 이 회사가 삼성전자에 330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4위는 화장품 업체인 콜마홀딩스, 5위는 셀트리온이 각각 차지했다. 콜마홀딩스는 1분기 호실적 영향으로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22% 넘게 올랐다. 셀트리온은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출시로 올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기대가 예상되고 있다.
HLB는 이날 순매수 6위다. 최근 신약 리보세라닙 관련 악재로 17일과 20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주가가 일부 회복하면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순매도 1위 종목은 알테오젠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알테오젠은 5.17% 올라 19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알테오젠의 기술 없이 자체 개발하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의 임상 실험에서 사망률이 증가한 것이 확인되자,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의 로열티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해석했다. 주가가 오르자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은 대용량 항체의약품을 정맥주사(IV)가 아닌 피하주사(SC)로 투약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물질에 대한 기술을 보유 중이다. 머크는 지난 2월 알테오젠과 해당 기술에 대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위는 SK하이닉스, 3위는 이녹스첨단소재가 각각 차지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이날 오전 11.7% 급등 중이다. 이 회사가 OLED TV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중앙첨단소재는 지난해부터 2차전지 소재인 리튬염(LiPF6) 신사업을 추가하면서 리튬 수혜주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신사업 추가로 작년 8월 발행한 전환사채(CB)들이 이달 들어 주식 전환청구권이 행사가 가능해지면서 오버행 우려가 커졌다. 이에 주가도 5월 들어 지난 13일까지 11.18% 하락했으나 주식으로 전환된 CB 물량이 시장에서 흡수되면서 오버행 우려가 다소 가라앉자 다시 상승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2위는 삼천당제약이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다회용 녹내장 점안제 품목허가증을 받은 이후 주가가 연일 상승 중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위는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와이씨다. 와이씨 주가는 3월 말부터 전날까지 45.6% 올랐다. 이 회사가 삼성전자에 330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4위는 화장품 업체인 콜마홀딩스, 5위는 셀트리온이 각각 차지했다. 콜마홀딩스는 1분기 호실적 영향으로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22% 넘게 올랐다. 셀트리온은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출시로 올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기대가 예상되고 있다.
HLB는 이날 순매수 6위다. 최근 신약 리보세라닙 관련 악재로 17일과 20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주가가 일부 회복하면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순매도 1위 종목은 알테오젠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알테오젠은 5.17% 올라 19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알테오젠의 기술 없이 자체 개발하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의 임상 실험에서 사망률이 증가한 것이 확인되자,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의 로열티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해석했다. 주가가 오르자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은 대용량 항체의약품을 정맥주사(IV)가 아닌 피하주사(SC)로 투약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물질에 대한 기술을 보유 중이다. 머크는 지난 2월 알테오젠과 해당 기술에 대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위는 SK하이닉스, 3위는 이녹스첨단소재가 각각 차지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이날 오전 11.7% 급등 중이다. 이 회사가 OLED TV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