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가현(佐賀縣) 가라츠(唐津)시 가카라시마(加唐島)에 무령왕 탄생 기념비가 세워진다. 충남 공주시 무령왕 국제네트워크협의회(회장 정영일)와 일본 무령왕 교류 가라츠시 실행위원회는 오는 6월 25일 일본 사가현 가카라시마 현지에 옛 백제지역 돌을 구입 제작한 무령왕 탄생 기념비를 세우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단체는 전체 사업비 6천여만원을 양국의 자치단체와 시민들의 성금으로 공동 부담키로 하고 성금을 모금키로 했다. 이와 관련 공주시는 무령왕 탄생 기념비 축소모형(실제크기 2.6m×3.6m)을 시청1층에 전시,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제5회 탄생제에 거행될 제막식(6월 24-27일)까지 모금에 나선다. 무령왕 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공동대표 정영일.윤여헌)는 "이 사업은 모금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름을 새겨 무령왕과 함께 역사에 길이 전하려는 사업"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무령왕 탄생 기념비는 김정헌(공주대 미술교육과) 교수에 의해 제작돼 운송될 예정이다. (공주=연합뉴스) 임준재 기자 limjj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