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회복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세를 보였던 가구주들이 최근 들어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장 1위사업자는 오름세를 이어가는 반면 2,3등주는 하락세로 반전되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사무용 가구시장 1위인 퍼시스는 연초 이후 별다른 조정없이 주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40%에 달한다.


가정용 가구시장 1위인 한샘은 올 들어 1월까지 소폭 조정을 받다 2월부터 강한 반등세로 돌아선 뒤 최근 두 달간 25% 가까이 올랐다.


반면 사무용 가구시장 2위권을 놓고 다투는 보루네오 리바트 코아스웰(옛 한국OA) 등은 연초 이후 주가가 정체 내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방가구업체인 에넥스도 올 들어 내림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가 차별화가 실적전망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퍼시스와 한샘은 1위 사업자로서 향후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은 "퍼시스의 경우 1분기 실적호조가 예상되는 데다 사무용 가구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강세는 이 같은 프리미엄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풀이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