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특집] 판교신도시 최종 입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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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주택공사와 민간건설사가 분양하는 판교 모델하우스를 TV 동영상으로 살펴보셨는데요.
이번 순서는 VCR화면을 통해 소개 안된 부분까지 자세히 알려드리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건설교통부 출입기자인 권영훈기자가 함께 자리했습니다.
판교신도시를 얘기할 때 강남 대체 주거지역이란 말을 하는데요.
그만큼 입지가 우수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청약수요자들의 경우, 장단점을 두루 살펴봐야할 것 같은데요.
판교신도시 입지에 따른 청약전략을 설명해주시죠.
예비 청약자들께선 판교신도시 청약에 있어 무엇보다 입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판교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동쪽을 동판교, 서쪽을 서판교라고 합니다.
이번 판교 공급물량 가운데 동판교의 경우, 풍성주택과 이지건설, 그리고 주택공사 4개블럭이 여기에 해당되고, 나머지 건설사들은 모두 서판교에 들어섭니다.
두 지역의 입지환경을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동판교는 교통과 편익시설. 서판교는 녹지나 환경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동판교는 기존 분당선과 추가 개발될 신분당선, 그리고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대중 교통망이 비교적 넉넉한 편입니다.
그러나 쓰레기소각장이나 하수종말처리장, 납골당이나 열병합발전소 등 4대 주민 혐오시설이 실제 동판교 쪽으로 들어설 경우 향후 집값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반해 서판교는 교통은 동판교보다 취약하지만, 금토산아래 운중천이 흐르는 등 배산임수의 조건을 갖춰 주거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갑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동판교보다 편익시설이 적고 학교 여건도 뒤떨어지는 단점을 안고 있습니다.
동판교와 서판교 중 어디를 선택할 지가 이번 판교 청약의 첫 단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서 TV를 통해 모델하우스를 봤는데요.
수요자들을 위해 실제 모델하우스와 TV모델하우스를 비교해 유의사항을 알려주시죠.
청약 희망자들이라면 누구나 실제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직접 마감재 재질이나 촉감을 느껴보고 일일히 옵션을 확인하는 게 최선일텐데요.
당첨자에 한해서만 모델하우스를 공개하는 것 만큼 그 대안인 TV 모델하우스를 꼼꼼히 살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모델하우스의 동영상만 보고 실물을 유추하는 데는 한계가 없지 않습니다.
동영상만으로는 폭이나 너비 등 공간감을 정확하게 알기 어렵고 업체 간 비교도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또, 모델하우스는 동영상이든 실제모습이든 기본적으로 수천만원 규모의 옵션이 들어가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될 것 같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탓에 마감재는 대부분 평이하며 가전제품과 비데, 붙박이장, 바닥재 등 은 대부분 선택 품목으로 따로 돈을 내야 합니다.
특히, 이번 판교분양에선 주택공사를 포함해 건설사 모두가 발코니 공간을 늘려 모델하우스를 내놓았습니다.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택에 따라 발코니를 트지 않을 경우 천장 모양이나 조명기구, 거실 벽 등 인테리어 내용이 달라지게 됩니다.
실제로 주공아파트의 경우 33평 일부에 한해 포켓발코니를, 진원E&C는 가변형벽체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발코니를 확장하려면 평균 1500만원내외의 추가부담금이 필요합니다.
또, 확장이 전제되다 보니 발코니를 트지 않으면 집 모양 이 이상하거나 공간 활용도가 떨어져 '울며 겨자 먹기'로 확장을 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끝으로, 판교 청약희망자들이 이 부분만큼은 꼭 챙길 필요가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수요자들의 경우, 가장 궁금해 하실 부분이 분양가 일텐데요.
지금까지 분양가가 확정된 곳은 주택공사 한 곳인데요.
주공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평균 1099만2천원으로 결정됐습니다.
특히, 전용면적 18평 이하인 A18-1블록의 24평형 분양가는 평당 946만원으로 가장 낮게 책정됐습니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끼고 있는 A22-1블록의 33평형은 평당 1133만원으로 가장 높습니다.
중간층을 기준으로 한 총 분양가격은 2억2720만(24평형)~3억8180만원(33평형)으로 분석됐다.
이는 민간 건설업체들이 제시하고 있는 평당 분양가 1190만원보다 평당 7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입니다.
임대아파트의 경우 21평형은 임대보증금 4504만원에 월 31만2000원,24평형은 보증금 5664만원에 월 39만4000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가장 큰 34평형은 보증금 1억4114만원에 월 58만2000원씩 받을 예정입니다.
주공은 오는 29일 성남시 거주자 중 청약저축 통장을 갖고 있는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를 시작으로 다음 달 13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다음은 이번 판교분양부터 새롭게 적용된 인터넷 청약에 대해 주의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판교는 모든 주택을 인터넷을 통해 청약해야 하는데요.
전자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인터넷 청약에 나서야 하며 접수 마감시간을 꼭 지켜야 합니다.
인터넷 청약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전화로 청약하는 텔레뱅킹과 창구접수도 병행실시합니다.
텔레뱅킹은 국민은행 콜센터인 1588-9999번과 금융결제원 ARS 번호 '1369'번을 누르면 전화로 청약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청약을 취소할 경우 청약당일 신청취소도 가능합니다.
신청내역을 고치기 위해서는 인터넷의 신청내역 확인 코너로 들어가 '취소'를 선택한 뒤 새롭게 청약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민간 건설사 분양가는 아직 미확정된 상태죠?
네...판교신도시에 참여하는 10개 민간건설업체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성남시와 건설사간 분양가를 두고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양값 결정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은 성남시와 건설업체들 사이에 적정 분양가에 대한 시각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성남시는 무주택 서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적정 분양값이 평당 1100만원 이하라고 못박고 있는 데 반해, 민간업체들은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판교 분양값의 적정선을 둘러싼 논란은 가산비용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데요.
성남시는 가산비용을 평당 190만원선 이하로 잡고 있는 반면, 민간업체는 지난 17일 성남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할 때 평당 313만~32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분양승인이 미뤄지자 민간업체들은 성남시의 거듭된 분양가 인하 요구에 평당 1180만~1190만원까지는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는 민간업체들이 처음 제시했던 평당 1240만~1250만원에서 평당 60만원 정도 내린 것입니다.
조만간 성남시의 협의를 거쳐 판교신도시 민간건설사의 분양가가 나오면 한국경제TV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