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우증권 양기인 연구원은 국제 아연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초강세를 시현하고 있다면서 최대 수혜주인 고려아연을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이 지난주를 고비로 주춤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하고 최근의 시황 반등은 추세적 전환이 아닌 제한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공급 과잉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고 단기내 구조조정이 완료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 반면 수급이 타이트한 아연 가격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펀더멘털 측면에서 고려아연이 가장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2월 영업이익이 400억원대를 시현한 것으로 추정돼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외 철강사들의 2분기 판매가격 인상 등 철강 시황이 상반기까지 견조할 것이라는 점 등에서 POSCO도 매력적이며 현대제철은 향후 3년간의 성장성을 고려한 장기 투자 유망주라고 평가했다. 고려아연과 POSCO, 현대제철에 대해 매수 의견과 각각의 목표주가 9만1000원, 28만5000원, 3만2000원을 제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