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도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173선을 넘어섰다. 13일 선물시장에서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3.35포인트 오른 173.40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선물은 전 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을 바탕으로 개장 직후 172선까지 등정한 뒤 기관의 순매수 포지션이 약화되며 171대 중반으로 후퇴하기도 했으나 나스닥선물과 일본 증시 상승 흐름 등 우호적 여건에 힘입어 막판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개인 투자자가 3천780계약을 대거 순매도했으나 전 주말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3천178계약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고 막판 순매수폭이 줄어든 기관도 858계약 매수우위를 유지한 채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반의 개선된 투자분위기 속에 현.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도 전 주말 백워데이션 상태에서 0.58로 반전, 콘탱고 상태로 돌아섰다. 그러나 거래량은 14만4천112계약으로 지난 주말에 비해 7만계약 가량 감소하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미결제약정은 8만2천610계약으로 전 주말보다 2천계약 가량 감소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