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81.8% 재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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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공직자 81.8%가 지난 한해 동안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05년 12월31일 현재 행정부 1급이상 공직자 643명의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재산을 불린 공직자는 1억원 이상 증가자 150명, 23.2%를 포함, 모두 526명으로 81.8%에 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급여와 펀드 수익 등으로 1년간 9천447만5천원이 늘어나 작년말 현재 재산총액이 8억2천933만원이라고 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의 재산은 2003년 2월 취임이후 약 3년만에 3억5천590만6천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해찬 총리는 급여저축 등으로 작년 한해 489만6천원이 늘어나 재산총액은 7억4천891만9천원을 기록했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주식백지신탁제 시행에 따른 주식매각 등으로 40억965만6천원이 증가했습니다.
진 장관의 재산총액은 165억7천814만원으로 행정부 1급 이상 공직자중 2위를 차지했습니다.
재산총액 상위자를 보면 신철식 기획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장이 186억1천721만1천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진 정통부 장관, 이철 철도공사 사장이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오무영 행정자치부 함경북도 지사가 66억5천641만3천원으로 4위, 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55억7천369만3천원으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