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본 증시는 소폭의 상승세를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다.


상장사들의 2005년도 10~12월기 결산 발표가 마무리돼 새로운 호재는 없지만 지난주 반등에 성공,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주 초반 1만5500엔 밑으로 떨어졌으나 곧바로 반등,한 주 동안 388엔 올랐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금리상승 가능성이 제기돼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금융 완화정책 해제에 대해 의욕을 보이고 있다.


3월3일 발표되는 1월 소비자 물가지수 결과가 주목된다.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측은 "국내외 악재가 별로 없는 상태여서 투자자들의 주가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큰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주 투자 포인트는 28일 발표되는 1월 광공업 생산지수다.


결과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 주가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다만 수급면에서 취약한 측면도 있다.


연초 증시에 대거 신규 참여한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입어 추가 매수 여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3일 발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예측대로 작년 12월(0.1% 상승)보다 높게 나타날 경우 금융 완화정책 해제 시기가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커지고 있다.


미쓰비시UFJ증권 관계자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가 높아져 자동차 및 전기 등 수출 관련주에 '역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