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의 중국 현지 주유소 사업이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조만간 중국을 방문해 현지 주유소 사업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GS칼텍스는 중국 정부 및 현지업체와 협의를 통해 동부연안의 주요 성 가운데 한 곳에서 10여곳의 주유소를 설치하고 영업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들 주유소는 정비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하는 복합주유소로 운영되며 GS칼텍스 브랜드를 사용할 예정이다. GS칼텍스의 중국 진출은 캄보디아 유전 개발 참여에 이어 두번째 해외 사업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GS칼텍스는 그 동안 미국 셰브론과 50 대 50 합작업체인 관계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독자적인 해외진출이 가능하다는 새로운 계약을 맺음에 따라 러시아 서캄차카반도 해상광구 투자를 검토하는 등 해외자원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에 중국 주유소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영업 부문에서도 해외공략에 나서게 되는 셈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