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미국 중국 일본 등 선진 10개국으로 구성된 국세청장회의체의 창설 회원국으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외국 자본에 대한 엄정한 과세 및 해외 진출 국내기업의 보호 등 과세주권 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성 국세청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1월 발족하는 가칭 'G10 국세청장회의'에 창설 멤버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체는 세계 조세행정의 흐름을 선도할 국제 조세행정기구"라며 "해외 진출 기업 등의 세정상의 애로를 국제무대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원국은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호주 등 모두 10개국.이들은 세계 경제에서 국내총생산(GDP) 67.9%,직접투자(FDI) 62.1%,교역의 51.3%를 차지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