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대한민국 혁신포럼을 통해 국가혁신을 위한 불씨는 지펴졌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이 보다 큰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민 참여형 혁신이 절실하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선 일반시민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추진해야 한다. 예컨대 '생활 속의 혁신 사례'를 공모해 시상하고 이를 언론에 공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게임,만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혁신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다. ◆손욱 삼성SDI 상담역(사장)=혁신포럼에서 논의됐던 내용들이 실제 현실 속에서 힘을 가지려면 보다 심도 있는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 피상적인 얘기만으로 많은 사람을 혁신의 길로 이끌어 낼 수 없다. 핵심을 잡고 근본까지 내려가는 게 좋다. 큰 주제를 설정한 뒤 1년간 조사하고 전문가들과 토론하면 좋은 내용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포럼에서 논의됐던 내용을 실행에 옮기려 하지만, 막상 무엇부터 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포럼이 너무 복잡한 메시지를 던져주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메시지가 보다 간결하게 압축돼야 한다. ◆한미영 여성발명협회 회장=특정 부문만이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을 망라했다는 점에서 아주 성공적이었다. 앞으로의 포럼에서는 혁신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좀 더 많이 소개해 줬으면 좋겠다. 특히 정부혁신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 정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이해가 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 기업 및 공공부문 뿐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도 보다 많은 참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