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맨이 하승진과 손발을...?' 미국프로농구(NBA)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데니스 로드맨(45)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트라이아웃을 제의했다고 밝혀 하승진(21)과 함께 뛰게 될지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현재 영국리그(BBL)에서 `1일 선수'로 뛰고 있는 로드맨은 16일(한국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내 꿈은 NBA에 돌아가는 것"이라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토론토 랩터스에서 트라이아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BBL 브라이튼 베어스에서 뛴 뒤에도 "NBA에 가겠다"고 밝혔지만 그 때는 로드맨이 해마다 으례 하는 '희망사항'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시험을 제의한 구단이 스타 고갈에 시달리는 약체 토론토와 포틀랜드인 점을 감안하면 로드맨의 빅리그 복귀가 현실화할지도 모른다는 데 관심이 모인다. 로드맨은 지난 15일 브라이튼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38분 동안 뛰면서 리바운드 23개(6득점)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로드맨은 2004년에도 덴버 너기츠에서 시험을 받았지만 계약하지 못했다. 이후 NBA 하부리그 격인 ABA를 비롯해 핀란드, 영국 등에서 `1일 선수'로 뛰었다. NBA에서 7시즌 연속 리바운드 타이틀을 틀어쥔 로드맨은 5차례나 챔피언반지를 낀 뒤 2000년 은퇴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