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장애인 및 노약자들의 이동 권리를 찾아주는데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 승강기설비 제조전문 업체 (주)부흥이엔씨(www.bhenc.co.kr?사진)를 이끄는 이상복 대표는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한 모범 경영인이다. 교량 철로공사 분야에 15년 간 몸담았던 그는 자신의 경력을 살려 지난 2001년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스크류너트'형 특수 승강기를 개발해 장애인 및 노약자, 그리고 임산부들의 자유로운 이동 권리를 확보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주)부흥이엔씨가 개발한 '스크류너트'형 특수 승강기는 보도육교를 비롯해 지하철, 플랫폼, 관공서 등의 계단을 대체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으로 장애인의 이동권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다. 2003년 1월 특허 등록된 이 제품은 이듬해 산업기술시험원 특수승강기 안전성테스트를 통과했으며, 같은 해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특수승강기 대체검사 기준을 승인 받아 신뢰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스크류식 특수 승강기의 장점은 열처리된 스크류를 사용해 내구성을 증가시키고 상대 부품의 점검 및 교환을 손쉽게 해 유지관리 비용을 줄였다는 점이다. 또한 타이머를 부착해 늦은 밤 시간대에는 운행이 중지되며, 일반 승강기의 1/3정도에 불과한 동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전기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정전을 대비해 예비전력 공급 장치를 장착했고, 승강기내 CCTV, 자동전화, 자동음성안내시스템 등을 설치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또한 내?외부 투명시공으로 이용자가 외부로부터 고립된 느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상복 대표는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관공서를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다. 그만큼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컸기 때문이다. 그 결과 현재 서울 강남구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관할 육교 16곳에 승강기를 납품했다. 최근에는 나눔 경영이 확산되면서 대형건설사들도 이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승강장 설치를 검토하고 있어 향후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대표는 "스크류식 특수 승강기는 정밀가공 된 열처리 나사에 너트를 체결해 여기서 얻어진 회전력으로 승강기를 상승 및 하강시키는 방식"이라며 "따라서 안전성 및 경제성, 유지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몸이 불편한 이웃의 일을 내 가족의 일로 생각하고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시대가 요구하는 모범 경영인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