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탁고 12조 달성을 통해 대형자산운용사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조흥투자신탁운용㈜는 한국경제신문과 한국펀드평가에서 공동주체한 대한민국펀드대상에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연속 채권형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도에는 MT와 한국펀드평가에서 주최한 주식부분 베스트운용사로 선정되는 등 유형별로 우수한 운용성과를 올리고 있는 국내 대표 운용사이다. 작년 4분기(10월부터 12월까지)순익률에서 140억원의 수익을 올려 업계 3위의 실적을 올렸다. 작년 말 사회책임투자(SRI)펀드인 "Tops 아름다운 종류형 주식투자신탁 1호"를 개발하여 11월부터 판매한 이 펀드는 판매 3개월 만에 수탁고 약900억을 기록하고 있다. 사회책임투자펀드는 치열한 경쟁환경에서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며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하므로, 노후생활자금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정평이다. 금융 주식 투자계의 대부로 통하는 유병득 대표(사진)는 당사의 핵심역량 펀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대표는 주식이나 펀드 투자시 유의할 점에 대해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말라"는 말로 대신했다. 특정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높다고 모든 재산을 한곳에 투자하는 것은 향후 시장이 반대로 진행될 때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재무상태와 투자목적을 정확히 파악하여 여러 투자대안에 적절히 분산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위험은 줄이면서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투자방안이라고 전했다. 유대표는 이어 장기투자문화가 뿌리내려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장기투자 펀드에 대한 세제혜택 등 정부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불고 있는 금융시장 전방위 개방에 대해 외국금융사들이 국내에 유입되었을 때 위반사항에 대해 국내 금융사들과 동일한 잣대의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외국금융사들과의 경쟁에서 국내 금융사들이 당장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기에 국내 금융사들이 경쟁을 갖출 수 있도록 개방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