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판교신도시 벤처단지 20만평 43개 필지가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벤처기업에 공급된다. 15일 건설교통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벤처단지 개발의 시행 주체인 경기도는 최근 벤처단지 20만평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안을 건교부에 제출했다. 이 지구단위계획안은 판교신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변경안에 포함돼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 경기도는 공급계획승인을 거쳐 3월께 공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벤처단지는 모두 43개 필지로 나눠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공급된다. 입찰가격뿐만 아니라 사업계획서 재무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 이에 따라 낙찰가격은 부지 조성 원가(평당 743만원)보다 휠씬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판교벤처단지는 입지 여건이 뛰어나 업체들이 내정가보다 높은 입찰가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입찰 참여 업체는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등 첨단 벤처기업으로 제한된다. 조성근·조재길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