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전자업계의 대명사로 불리는 일본 소니를 앞지르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와 LG는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선정되는 등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약진이 눈부시다. 세계 최대 브랜드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지난해 세계 100대 브랜드에는 한국 기업이 3개사나 포함됐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149억5600만달러로 지난해(125억5300만달러)보다 24억달러가량 늘어나며 21위에서 2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소니는 127억5900만달러에서 107억5400만달러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20위에서 28위로 미끄러졌다. 현대차는 34억80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닛산(32억300만달러)을 제치고 84위로 신규 진입했다. LG도 9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