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G워너비의 밸런타인데이 시즌 콘서트가 일부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SG워너비는 당초 11일 오후 4시,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SG워너비 밸런타인 듀오 콘서트'를 두 차례 열 예정이었으나 공연기획사의 준비 부족으로 1회 낮 공연이 열리지 못했다. SG워너비의 소속사인 포이보스는 11일 "공연기획사가 음향팀에 대금을 완불하지 못해 음향팀이 철수했다"며 "SG워너비는 메이크업과 의상 등의 준비를 마치고 대기했으나 결국 공연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클럽 회장을 통해 팬들에겐 입장을 설명했으며, 1회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에게는 공연기획사 측이 환불을 해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런 소동이 일어난 뒤 공연관계자들이 사태를 수습해 오후 8시 2회 공연은 예정대로 열렸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